웨딩21 Wedding 21 2015.07: 셀룰라이트 케어 by슬림엠

2019-09-06


셀룰라이트 케어 by 슬림엠


셀룰라이트는 혈액과 림프 순환장애로 인해 지방세포와 노폐물이 불규칙하게 뭉친 것을 가리킨다. 허리, 엉덩이, 허벅지, 종아리 등 지방이 축적되는 부위에 주로 생기며,
한 번 생기면 없애기 어려운 데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단단해진다. 

셀룰라이트는 피하지방 아래 근막층 가까이에 있어 피부 표면을 누르는 정도로는 자극이 되지 않는다. 쥐어짜고 꼬집는 마사지를 해야 셀룰라이트가 없어진다고 알려진 것은 
이 때문. 일명 ‘셀룰라이트 마사지’라 불리는 ‘리포사지’는 온몸을 꼬집는 것 같은 스킨 롤링 기법으로 표피, 피하지방, 림프절, 근막 체계를 자극한다. 

그 결과 지방세포에 산소를 공급하고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것. 
혈류 개선과 함꼐 피부와 근막을 들어 올리고 근막 속을 자극해 표피, 근막, 근육, 림프, 지방을 재배치하기 때문에 보디라인이 한결 정리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.



REVIEW 에디터 김희림

온스타일 <더 바디 쇼>에 소개된 ‘셀룰라이트 킬링 테라피’를 우연히 보지 않았더라면 난생처음 보는 사람에게 온몸을 꼬집히는 낯선 경험을 할 뻔했다. 운동이나 식이요법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셀룰라이트를 물리적 자극으로 감소시키는 ‘리포사지’ 기법을 TV로 처음 접했을 때, 사정없이 꼬집히는 체험녀를 보며 왠지 모르게 내 살이 아파오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.

체험 당일, 슬림엠 신사점에 도착해 제일 먼저 셀룰라이트 진행 단계를 진단받았는데, 총 4단계 중 에디터는 2단계 수준이었다. 이대로 셀룰라이트가 고착되면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질 수 있다는 무서운 경고와 함께 본격적인 리포사지 체험이 시작됐다. 비교적 지방층이 얇은 등 쪽은 오일을 사용해 손가락 끝으로 지압하며 근육을 이완시켰다. 그다음 엄지와 검지를 사용해 허벅지 뒤쪽을 근막을 말아 올리듯 안에서 바깥쪽으로 꼬집어나갔다. 이 롤링 기법은 처음에는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얼얼했지만, 시간이 흐를수록 시원해졌다. 이후 손바닥 전체를 사용해 셀룰라이트를 비트는 링잉기법이 진행됐고, 마지막으로 자극받은 셀룰라이트를 빠르게 두드리며 근육과 지방을 재정돈하는 순서가 이어졌다. 여기까지가 한 세트 진행이었다. 허벅지 앞쪽, 복부, 팔 순서로 약 1시간 동안 전신 리포사지가 진행됐는데, 평소 전혀 쓰지 않던 부위를 강하게 자극해 뭉쳐 있던 근육이 자연스레 풀리는 순간, 짜릿한 고통을 즐기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었다. 결과는 놀라웠다. 1회 체험만으로도 복부 2.5cm, 허벅지 1cm, 종아리 0.5cm가 줄어들었다. 가만히 누워 마사지만 받았을 뿐인데, 다음 날 아침에는 복근 운동을 한 것처럼 근육이 땅겼다. ‘진정한 손맛이란 이렇듯 아프지만 또 만나고 싶은 나쁜 남자 같은 매력을 지녔다’는 말은 리포사지를 두고 하는 말인 듯싶다.